SF 3

[영화] 인터스텔라

간만에 수작. 놀란 감독은 역시 나를 ‘놀라’게 한다. SF와 가족 휴머니즘을 적절히 배합해서 이런 믹스를 나오게 할 줄이야. 근래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수작이라고 생각된다. 인류 멸망을 눈앞에 둔 절망적인 상황에서, 가족이라는 근본적인 우리의 집단에서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 공감 되면서도 신선하다. 사실 그래비티 라는 수작을 이미 봐서 우주씬은 다소 놀랍지는 않았는듯. 다만 블랙홀, 웜홀에 대한 상상을 이미지화 한 점은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매튜 매커너히도 좋았지만, 최근 앤헤서웨이가 명작에 정말 많이 출연하는것 같다. 맘에 드는 영화마다 나오는군... 이번에 이 영화는 여의도 SoundX 프리미엄에서 보았다. 골드클래스와 일반 관의 중간 정도? 화면이 썩 크지는 않았지만, 좋은 음질에 3..

GRAVITY

직장 후배와 함께한 영화. 사람은 달랑 2명 그리고 죽은 시체 인형 몇 개가 나온다. 극한의 상황에서 마음에 상처 입은 여자가 살아남기 위해 고분 분투 하는 내용…. 여러 가지 상징하는 면이 많은 장면들이 구성되어 있는 듯… 사고친 나라는 러시아…. 중국 장비로 탈출한다. 중국의 위상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에 나약해진 인간이 결국 땅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은 인간의 본질을 형상화 하는 것 같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별을 쫓는 아이 보기 전날 저녁에 본 영화. 주인공 시저의 심리묘사가 대단한 영화다. 원숭이 표정에서 심리 변화를 느낄 정도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영화를 보는 내내 시저의 아이큐를 알면서도 처음에는 애완동물 취급하는 주변 설정을 보면서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뒤가 안맞지 않은가?;;; 생명공학 하는 여친은 뜨끔하면서 봤다는 영화…. 지루한 감도 전혀 없고 10점 만점에 8점은 줄만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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