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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Travel

결혼 10주년 기념 일본 중부 지방 여행 <1일차>

정말 오래간만에 가는 부부 해외여행 (출장 말고) 그리고 패키지 아니고 직접 준비해서 떠나는 여행 여러가지로 설래면서 날짜를 기다렸다. 

1달 전에는 비온다는 예보가 유지되다가, 1주일 전부터 비가 안올거 같더니 3일전엔 비가 안오는걸로 예보가 바뀌었다. (우리 부부 둘중에 한명이 날씨 요정이 분명하다) 기뻐하면서 먼저 공항을 어떻게 가지? 가 고민이 되었다.

지금 은평구에 거주중인데, 7시 30분에 뜨는 비행기를 타려면 모범 여행객이면 6시 반 전에 수속을 마치는게 좋다는 전제를 하고 도축 시간을 계산하니 몇가지 선택지가 나왔다.

1. 불광역 공항버스 : 17000원 X 2 = 34000원

2. 콜택시 : 7~9만원 

3. 자차를 이용 장기 주차장 이용 : 톨비 4000원, 기름값, 주차비 36000원 약 토탈 4~5만원 수준

택시비는 편하긴 한데 약간 부담스럽고 (애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버스는 자차보다 메릿이 안느껴 져서 차량을 가져가서 주차하기로 했다. 진에어를 탈 예정이므로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장기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주차를 하고 공항으로 가는 셔틀을 이용해서 국제선 출발로 이동하였다.

주차를 하고 위치를 사진 찍어 놓고
셔틀 버스를 이용해 터미널로 이동
비수기라 한산한 공
나고야로 이동합니다.
나고야 공항 깔끔한 인

공항에서 메이테츠 특급을 타고 나고야 역으로 이동 합니다. 메이테츠 특급은 기본 이동 요금 에 지정석 요금을 추가로 내고 이용하게 되는데,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제미나이가 정리하기로는 아래와 같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에서는 열차 탈때 첨에 많이 헷갈리는데 이번 여행에서 확실히  익숙해 졌습니다. 사실 기본 요금 끊고 비싼 기차 타고 있으면 일본 승무원이 와서 돈을 내라고 합니다. 차량내 정산 수수료가 추가로 징구 되니 (500엔정도) 원래 450엔 내고 탈걸 950엔 내고 타게 되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메이테츠 뮤 지정석 특급

나고야 공항에 내리면 메이테츠선에서 JR 선으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JR Information 센터에서 알펜루트 투어리스트패스 실물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표시한 곳이 JR information 센터이니 참고 바랍니다.

중간에 참고로 말씀 드리면 일본 전철 티켓은 

기본 운임권 + 추가 비용권 (지정석등)

으로 구분되며 2장 중에 기본권은 개찰구를 나갈때 개찰구 기계에 넣을때 써야 하므로 보관 하셔야 합니다. 저도 처음엔 둘중에 뭐가 최종 티켓인지 헷갈렸는데 기본권이 기본적으로 나갈때 필요한 티켓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JR Information 위치
JR Information Center

JR Information 센터에 바우쳐나 구매한 신용카드를 여권과 제시하면 투어리스트 패스를 줍니다. 사진을 안찍어 놔서 다른 사진 참고로 보여 드리면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처음에 제가 일본 여행할때 느낀 불안감이 이 티켓이 매우 중요한데, 이 티켓을 넣으면 개찰구에서 다시 나오지 않을까봐... 하는 마음이 들었었는데, 개찰구 이용시에는 잘 뱉어내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티켓은 개찰구에서 기계를 쓰지 않는 경우 (역무원이 직접 티켓을 회수하는 경우) 보여주면 통과 시켜 줍니다.

투어리스트 패스(참고용)

이 티켓으로 총 4회의 Reserved (지정석) 예약이 가능합니다. JR 예약 기계로 직접 할 수 있고 어렵지 않으니, 설명하는 홈페이지를 숙지하시면 티켓 사시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이때도 하나의 물안감이 티켓을 구매하는 ATM 장비에 넣으면 다시 나오지 않을까봐 불안한데 그렇지 않으니 걱정마시고 하시면 됩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touristpass.jp/ko/reserved_seat_ticket/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이 티켓은 기본 티켓으로 개찰구를 나올때 필요하고, 지정석을 구매하시면 지정석 티켓이 하나 더 나오는데 이 티켓은 자리를 사용하는 권한을 증명하는 티켓이니 도착할때 까지 잘 보관 하시면 됩니다. (나갈땐 투어리스트 패스 보여주면 됨)

잡설이 길었는데, 위에 내용이 사실 제가 가장 불안했던 부분인데 자세히 설명해주신 분들이 별로 없었어서 따로 남기는 부분이 저처럼 소심(?)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여행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이제 나고야 역에서 식사를 하여야 할것 같아, 식당을 고르기로 하고 둘러보았습니다. 아직 일본에 입국한지 얼마 되지 않아 뻔뻔함과 과감함이 부족한 관계로 고민하다가 나고야 명물인 된장 돈까스를 먹기로 하고 줄을 서서 먹었습니다. 가격은 1400엔 내외였고 약간 짜장 소스 비슷한 느낌의 맛으로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나는거 보면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포장줄은 따로 서라는 설명
된장돈까스

저희는 계획한대로 다카야마에 들러서 동네 구경을 하고 도야마로 이동하기로 했었고, 티켓을 다카야마로 가는 지정석을 예매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플랫폼에 올라가 있는데 해당 기차가 오지 않아 당황해서 역무원에게 문의하니 기차가 "캔슬" 됐으니 다른 기차로 바꿔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말도 안통하는데 청천벽력)

도착하지 않는 기차 플랫폼

잠깐 우리 부부는 멘붕에 빠졌다가, JR Information 센터 앞에 내려가서 티켓을 바꾸려고 했는데, 자동 ATM기에서는 변경이 안되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나고야역에 기계 사용이 익숙치 않으신 분이 많은지 엄청나게 긴 줄로 실제 오프라인 티켓 구매 서비스 줄이 늘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완장차신 외국인 도움 주시는 분께 도움을 요청 드렸고, 문의 드리니 2시간 뒤에 기차가 가능하다고 해서, 저희 부부는 다카야마를 패스하고 바로 도야마로 가는것으로 결정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부탁드리니 그분께서 줄안서고 티켓을 변경해 주셨습니다. 이런 외국인 도움 주시는 분들을 잘 활용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희가 탑승한 기차는 "히다"선으로 계곡이나 산악지대를 지나가는데 경관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저도 협곡이나 산이나 자연 경관을 보면서 탑승 시간이 긴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지 않고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길긴 긴 시간이었습니다 총 3시간 50분시간을 이동했습니다.

열차 모습
내부 모습

참고로 제가 이번에 여행하면서 탑승한 기차들에서는 옛날 한국에서 기차 음식 팔던 그런 카트가 지나가지는 않았습니다. 도시락이나 필요하신 분은 역에서 구매해서 탑승하시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히다 선에서 바라본 풍경
히다 선에서 바라본 풍경
도야마 역 저녁 풍경
도야마역 특산물 매장

도야마 역에 도착해서 식사를 하려고 보니 시간이 조금 늦었다 보니 식사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도야마에서 흰새우가 뜬다고 해서 일단 이걸 먹어보기로 정하고 기다려서 먹어 보았습니다. 한국 연예인들도 먹고 간 곳이더라구요. 위에 특산물 매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계 모습
메뉴판
맛있는 간장 양념에 튀김을 얹은 탠동

 

식사를 하고 역 앞에 있는 예약한 더블트리 힐튼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방은 일반적인 미국 브랜드 호텔방으로 아담한 방이었고 온천은 있는데 이용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잠들어 버렸.... )

더블트리 힐튼

 

이렇게 좌충우돌 일본에서 도야마까지 이동하는것으로 하루를 보내버립니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언급은 위에 따로 안했지만 나고야역 스타벅스에서 그래도 시간 때우면서 잘 버텼습니다. 나고야역 스타벅스는 특이하게 티바나 차를 주역으로 내세우고 있더라구요. 그 붐비는 장소에서 아날로그로 사람들을 불러서 메뉴를 받아가는데, 외치는 여직윈이 대단하다 싶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히다선 차창밖에서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서 관광열차를 탄 기분도 들었습니다.   

이어지는 여행은 2일차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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